얼마전부터 스케이트 보드에 대한 열망이 되살아 났습니다.
월급쟁이 노동자에게 해변에서 보드를 타는 유튜브 영상들은
뭐랄까..꿈만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몇날 몇일 스케이트 타는 영상만 보다가 결국은..사야겠다 라는 맘이 들어
다시 고통의 바다로 빠져들었습니다.
구글과 네이버에서 스케이트 보드로 검색하니.. 와 이거 내용도 복잡하고
종류도 많고 각 파츠 커스텀 까지 넘모 어려움.
알리 같은 기술을 부리는 스케이트 보드,
빙글빙글 춤추면서 타는 롱보드,
편하게 가는 걸 즐기는 크루저 보드,
바다에서 하는 서핑을 땅에서 타는 랜드서핑 보드 같은 종류들이 있었고
스케이트 보드의 종류를 선택하더라도
자신의 연령대, 몸크기와 승차감, 스타일에 따라
브랜드와 데크 크기, 바퀴, 트럭을 선택해야 하는데.
저는 특히 0.1t 의 무게이기 때문에 보드가 견딜수 있는
최대하중도 제품마다 고민..
아 내용은 너무 많고 선택은 어렵습니다.
디자인은 모노파틴이란 스케이트 보드 브랜드의 제품이 이쁜 것 같아
구매하려다가 멈칫.
왠지 모노파틴 제품을 사면 커스텀의 세계에 빠질 것 같아 겁이나 포기하였습니다.
아 그러다가 어차피 잘 모르는거 양산형 제품중에
커스텀 안할만한 제품,
간지나게 유튜브에서 보던 그영상 보드를 사자 라고 결심했습니다.
그게 바로 랜드서핑 스케이트 보드였는데요,
대표적인 브랜드가
Carver, YOW, Smoothstar, Swelltech 였습니다.
각 브랜드의 승차감, 비용, 디자인으로 또 고민하다가.
Yow 제품군 중에 너무 이쁜 제품을 찾아 보자마자 꽂혀서 바로 구매해버렸습니다.
31" 형 보드 COXOS 31 모델인데요-
아. 멈출수없는구매욕구.
가방과 수리킷까지 구매하여 몇일후 배송.
안타까운 점은
요우의 트럭은 핀을 꼽으면 좌우로 휘청거리지 않게 크루저 모드로 고정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COXOS 31 모델은 신형 트럭으로 고정이 되지 않습니다...
판매점에 전화해서 문의했을때는 해당모델도 고정된다더니..
그래도 보드가 넘모 이뻐서 걍 타기로 했습니다.
보드의 디자인 색상과
하얀색 바퀴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쁜건 이쁜거고 타봐야지..
주말에 들고 타러 나가 봤는데요-
아 근데..
이게 너무 무섭습니다.
스케이트 보드에 올라가서 앞으로 직진하는 것만 해도
휘청 휘청 중심잡기가.
한번 넘어질 뻔 한다음에 바로 집에 들어와서
안전장비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헬멧. 무릎보호대. 손목보호대. 풀템으루다가-
불혹의 나이에 이거타다가 한번넘어지면 바로 골로 갈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영상으로 볼땐 좋았는데. 쉽게 탈것 같았는데.
그래도 한번더 시도. 앞으로는 가는데
방향은 바꿀수 없습니다. 브레이크도 잡을 수 없습니다.
고냥 가다가 멈출때까지 가서 멈춥니다. ㅎㅎㅎ
유튜브 보드타는법 보고 따라해도 몸이 이제 안되는듯.
이거;; 초보자는 진짜 조심하셔야 됩니다. 어디 뼈뿌러지거나 머리부딪히면 한방에 갑니다.
바로 랜드서핑보드 구매하실 분들은 고민해보셔야 해요~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
이때를 마지막으로 약 1년간 안타고 있지만
언젠가 타겠다는 일념으로 아직도 가지고 있슴...
유소유. 나는 그것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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