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옥, 엄태흥, 엄태창, 엄홍식 등 대한민국의
클래식 기타 명장 luthier 의 기타를 쳐보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습니다.
중고 거래 매물이 나와 당시 안국역 주변,
딜쿠샤(엘버트 테일러 가옥) 쪽 근처였던 것 같은데
직거래를 통해 가져왔습니다.
브릿지가 떨어진 상태.
판매자의 이야기로는 상당한 구매시 고가 라인업 이었으며, 브릿지만 수리하여 사용하면 될것 같다라고
글이 올라와 있었는데.
고급라인업기타면 좀 세월이 지났다하더라도 수리할 만한 가치가 있어보여
구매했는데.
덜컥 믿고 사버린 제가 잘못.
99.7.16 제작, No. 9907 입니다.
줄감개 종류도 하나 다른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바디에 있는 크랙.
몇일후 엄태창 Luthier 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결론은 요렇게.
1. 엄태창기타의 무상A/S는 무제한적인 무상A/S가 아니다.
: 당연한 말씀으로 생각됩니다.
판매자가 무제한 재료비나 인건비 공임비를 들여 수리하는 것은 말도 안되니까요-
이 부분을 전화 유선상에서 제일 먼저 강조하시는 것을 들어보면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무리한 요구 등으로 시달리신 것 같은 느낌이 좀 들었습니다.
기타 명장으로서 기타 제작자로서 본인이 제작하신 기타에 대하여
셋업이나 상태 등을 확인하고 책임을 다하시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2. 브릿지가 부러져 수리비가 많이 든다.
현재 제작하는 브릿지 규격도 아니며, 가공 제작하여야 한다.
3. 기타 급 자체와 상태를 판단 할 때 현재 수리비를 많이 들여 수리할만한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
1번 당연히 유상 A/S OK 이고.
2번 브릿지는 생각을 못했는데 보낼때는 사진처럼 정상 상태였으나 하드케이스안에서 흔들려 깨진 것 같습니다.
어차피 깨진 것 같으니 OK.
3. 제작자의 합리적인 의견이라면 저도 수리하지 않는 것이 OK.
아쉽지만 알겠다고 말씀드리고 전화 종료하였습니다.
기타 판매자에게 고가라인업이 아니며, 수리할만한 가치가 없다는 기타 제작자의 이야기를 전하고
환불 요구를 할까도 생각했습니다만.
일부 판매자와 말과 다르다고 하여도
중고거래의 특성상.
물건 상태를 보고 판단하지 못한 것도 잘못이니.
중고거래라는게 분쟁의 요소가 많고 시간가고 저만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
그냥 교육비 냈다고 생각하고 지나갔습니다.
해당기타는 받아서 버렸습니다. -
중고거래는 장점도 있지만 이러한 단점도 존재합니다.
현재는 마사루 마타노 제작 기타를 사용하고 있는데
기회 닿는데로 엄태창 기타나 이성관 기타중에 좀 괜찮은 급의 기타로 구매해볼 생각입니다.
여러분들도 중고거래~ 잘알아보고 하셔요-
엄태창 기타 중고 거래 실패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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