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단은 서울시청이나, 덕수궁을 관람하셨다면 거쳐서 한번 들르기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사실, 건물숲에 가려서 이런 것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 못할 만 한 위치에 있습니다.
위치는 요기.
시청광장에서 횡단 보도를 건너면 있으며, 조선호텔 건물이랑 붙어 있습니다.
환구단의 모습.
환구단은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황제국임을 알려 환구단을 건설했다고 합니다.
환구단은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시설이라고 하니까요-
환구단 정문은 어떤 호텔 정문으로 쓰이다가 복원된 것으로 문구를 읽었는데..
일제 침략시기 궁궐 등 조선을 상징하는 건물들의 해체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로 생각되어
안타깝습니다.
조선호텔과 붙어 있는 삼문.
조선호텔 쪽에서 바라본 환구단의 모습.
문에는 용두 장식이 달려있습니다.
다른 궁궐 문들의 천장처럼 여기에도 그림이 있습니다.
환구단을 돌아가며 찍은 사진.
지붕 장식과 그림이 아름답습니다.
환구단 둘레에는 돌로된 큰 북이 있는데요-
석고라고 하여 광무 6년(1902) 고종 황제의 즉위 40주년 기념으로 세운 조형물이라고 합니다.
환구단은 무료 관람이나 내부는 건물 내부는 관람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재수가 좋으면, 건물 내부 환기를 진행할 때 문을 열어두어 내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하네요-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 월대와 덕수궁 정문인 대한문 월대가 최근 복원되었는데요,
애초에 궁궐 규모 그대로 남아있었으면 지금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근 100여년 사이에 해체되고 묻히고 이전되어 사라져 버린 소중한 유산들이 아쉽습니다.
김영삼 정부 시절, 서울의 심장에 위치한 법궁인 경복궁의 정기를 가리고 있던 총독부 건물 폭파 때
이웃나라 친구들이 폭파하지 말라고 난리치던 것이 생각나네요.
환구단 방문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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