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on의 광풍이 불고 있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광풍이라 부른 이유는 바로 가격때문입니다. 10여년 이전 뮬에서 6-80만원 사이에 거래되었던
골드버전이 생각이 납니다.
당시에도 해외 거래 가격보다 많이 낮아서 클론의 국내 가격이 오를거란 소문은 있었습니다.
그러다 점차 가격이 오르더니 중고가가 1000만원에 이르는
미친 가격까지 갔습니다.
정말로 미쳤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Klon이 명품 오버 드라이브이며, 자연스럽게 앰프를 부스팅해주는 최고의 오버드라이브다라고
칭송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이러한 인기에 수많은 Klon의 클론버전들이 탄생합니다.
트랜스님의 골드마인 빅박스도 이러한 인기와 함께 제작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존 Klon 오리지널 골드버전을 사용해본적이 있고
이후 두개의 클론의 클론 버전을 사용해보았는데요-
하나는 Alpha Centauri / 하나는 트랜스님 골드마인 빅박스입니다.
트랜스님 골드마인 빅박스의 모습.
외형은 깔끔하게 잘 나왔습니다. 현재는 처분하고 없습니다.
게인과 트레블, 아웃풋 노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노브를 돌렸을 때 노브에 의한 음색 변화가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게인부스터와 클린부스터로 사용할 수 있는데
보통 자연스러운 질감의 게인부스터로 많이 사용하시는 것으로 압니다.
앰프의 볼륨을 확보하고 크랭크 한상태에서
클론의 약간의 게인과 아웃풋 조정을 통해 입력 게인을 부스팅하여
게인의 질감을 돋구고 자연스럽고 단단한 게인을 얻을 수 있습니다.
Alpha Centauri 의 경우 이펙터가 연결되면 오버드라이브 이펙터가 연결된 느낌이 납니다.
트랜스님 골드마인 빅박스의 경우 노브 조정후 풋스위치를 ON 하면
마치 바이패스 된 것처럼
이펙터가 걸렸다는 이질감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상태에서 점차 아웃풋과 게인, 트레블을 조정하여 증가시키면서 게인의 질감을 조정하게 됩니다.
매우 자연스럽고 잘빠진 부스팅 이펙터 입니다.
최근에는 알리에서도 클론의 클론들이 많이 판매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광풍은 광풍입니다.
클론의 클론을 리뷰해보는 이유는
클론에 대한 환상이 너무 큰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클론 오리지널 첫 사용시 소리 매우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감히 음악인들 모두가 칭송하는 클론이 소리가 안좋다니요.?
왜냐.
좋은 앰프도 아니었고 궁합도 안맞고 볼륨확보도 안되었기 때문에.
대체 얘는 왜이렇게 비싸고 사람들이 좋다고 하지? 생각이 첫인상이었습니다.
물론 오리지널 만한 것이 없겠지만
이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클론 오리지널도 앰프 가립니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환경의 영향을 받습니다.
좋은 앰프에 볼륨은 잘 확보한 상태에서
부스팅 효과도 제대로 나옵니다.
또한 오리지널이 아닌 클론의 클론 또한 좋다는 것.
클론의 클론, 트랜스님 빅박스를 사용해본 결과 아주 잘만들어진 오버드라이브입니다.
KTR, 소울푸드, 수많은 핸드메이드 클론 제품, 알리까지
수준있는 수많은 클론 복제품들이 시중에 나와있기도 하고요.
혹시나 클론 오리지날에 대한 환상을 갖고 계시다면
한번쯤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내가 적어도 앰프 볼륨이 확보된 환경에서 최적의 궁합으로 소리를 낼수 있는가?
사실 앰프가 좋고 궁합이 괜찮으면.. 꼭 클론아니더라도 튜브스크리머 하나만 물려도 소리 좋습니다..-
저는 기타에서 이펙터 - 앰프 - 귀까지 전달되는 과정에서
클론 오리지널을 사서 넣었다고 해서
이것만으로 소리가 좋아지지 않으며
연주를 제외하더라도 기타, 오디오 케이블, 앰프, 캐비넷, 마이크등 수많은 요소가 함께 있음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아. 물론 여유가 있으시다면 1000만원 짜리 클론 오리지널 사시면 됩니다.
근데..클론을 1000만원주고 사실정도면
앰프나 기타. 여타 장비도 좋으실듯...ㅋㅋㅋㅋㅋ
괜히 갖고 싶어져서 비판해봤습니다.
옛날에 가격 쌀때 사둘걸.
클론에 클론 사용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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