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 외국인 노동자로 있을 때 임시로 사용하던 기타입니다.
당시 가짜탱고, 'Tango En Skai' 란 곡에 빠져 있어서
계속 연습중이 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해서 기타를 구매했는데 그게 바로 이 Cremona 기타입니다.
우즈베키스탄 돈으로 15만숨 정도 준것으로 기억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약 만오천원 정도 되는 돈입니다.
Cremona 기타도 Formanta 기타처럼 소비에트 시절의 기타 입니다.
외관.
전형적인 클래식 기타의 외관입니다.
오래된 세월의 흔적이 바디에 나타납니다.
헤드 와 지판, 목재의 상태에서 나이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바디 홀의 모습.
바디는 단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안쪽에 보이는 CREMONA 브랜드의 이름.
구글에 찾아보니 CREMONA 기타는 1960-70 제작된 것으로 보이며,
체코에서 생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측판의 나무결이 살아 있습니다.
뒷면의 나무무늬도 이쁩니다.
헤드의 뒷면.
전체적으로 나이에 비해 양호한 상태입니다.
총평.
클래식 현악기들은 나이들수록 익어가며 소리도 익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무들도 시간이 가며 예쁘게 늙으면 소리가 더 좋아진다고 하는데요-
처음 제작될 때부터 고사양으로 제작된 기타는 아니지만
세월과 세월이 흘러 울림이 더해지고 한음한음의 소리가 더 명료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쓰는 마사루 마타노 기타는 솔리드 기타인데 비해
CREMONA 기타도 볼륨이 상당히 크고 화음 연주시 명료한 음들이 표현되는 것으로 느꼈기 때문입니다.
한국들어기전에 다시 처분하고 왔는데, 아직 생각나는 기타입니다.
Cremona 기타 사용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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