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 E606SE 풋스위치 케이스 제작기

저는 ENGL IRONBALL 606SE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Z12 미디 풋스위치가 있긴 한데 부피가 너무 커서 박스에 넣어놓고 거의 사용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간단히 앰프 채널 변경이 가능한 Z4 풋스위치 매물을 중고로 보고 있었는데


뮬에 아래와 같은 매물이 나옵니다.

ENGL Z-4 서킷-

ENGL 케이스는 사용자가 다른 용도로 필요해서 사용했다고 하시고

내부 부품만 있는모델.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이걸 사서 케이스만 만들어 쓰자-

바로 페달파츠 고고.


게시판에 케이스 구매 타입과 홀가공, 샌딩 작업등 필요한 작업 문의를 거쳐

페달파츠로 서킷을 보내면 페달파츠에서 가공후 송부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배송온 모습.

케이스만 해서 보내주실줄 알았는데 조립을 해서 보내주셨어여-

LED 부분까지 착 붙여서- 글루건이 없어서 글루 라이터로 녹여서 붙일까 했는데

페달파츠에서 붙여서 보내주셨습니다=

 

 

약간의 작업이 남아있었습니다. 

 

 

스위치를 장착하시면서 거리 때문인지 장착시 불편함 때문인지 

케이블이 한가닥씩 풀어져 있어서

납땜으로 붙여줌.-

 

 

자 이제 테스트를 위한 TRS 케이블. 

쿠팡에서 codeway 란 브랜드 제품으로 구매해놨었습니다.

 

 

집에 RCA 케이블이랑 젠더들이 있어서 TRS 케이블 아니더라도

끼워서 사용할 수 는 있었지만 덕지 덕지 지저분해질것 같아서 구매했습니다.

케이블이 꽤 깔끔한것 같아요-

 

 

동작시켜보니

왼쪽 풋스위치가 클린-리드 채널 변경,

오른쪽 풋스위치가 gain boost 온/오프 동작을 하더라구요-

라벨 테이프로 라벨링을 해주었습니다.

 

 

게인 부-스-타

 

 

심심해보여서 옛날에 어디서 뭐 사다가 받은 스티커 하나 붙였습니다.

 

 

페달파츠에서 키트로 구매해서 조립한 빅머프 제작 페달과 한컷-

 

 

아래는 동작 영상입니다. 

 

 

 

잘 동작하죠?


페달파츠에서는 굳이 서킷 구매를 하지 않더라도 

기판없이 풋스위치와 LED, TRS단자를 직접 와이어로 연결하여 

간단하게 제작도 가능하다 하셨는데

이렇게 제작했으면 홀가공 된것을 받아서 와이어 길이만 조정하면 되었겠지만 

어차피 서킷 구매한 김에 당초 목적대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페달파츠에서 판매하는 이펙터 케이스가 참 품질이 좋은 것 같습니다.

튼튼하고 나사 체결 부분도 부드럽고 단단하게 체결됩니다.


초기에 서킷 크기를 잘몰라 Z4 외함 크기 기준으로 주문하였었는데 

서킷 크기 확인하시고 크기 변경하여 재주문 진행 해주시는 등

대응도 참 좋았습니다. 


간단한 케이스 제품이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물도 나왔고 

별것 아니지만 찾아보고 알아보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가끔 너무 비싸게 느껴지는 풋스위치 가격때문에

풋스위치 종류는 제작하여 사용하시는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풋스위치 케이스 제작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