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샬 avt-100 밸브스테이트에 대한 잡설

예전, 연습실을 하겠다고 지하실에 박혀살던 시절, 합주실안에 있던 VALVESTATE2000 입니다.


맘에드는 앰프는 아니었지만 막쓰기 좋은 앰프로 당시 싸구려 합주실에 가면 많았습니다. 

 

 

채널은 클린, OD1, OD2 로 되어 있으며, 이큐는 클린/OD 로 나누어져 OD는 EQ를 공유합니다. 


그리고 몇가지 이펙터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Reverb, 딜레이 등 공간계,

MOD 몇개 입니다. 


아쉬운데로 뭐 쓸만합니다.  그런데로 튼튼해서 있는 동안 잘썼습니다. 

 

소리

 

뭐 소리,  그냥 그렇습니다. 맘에드는 소리 별로 안나오고 튼튼합니다.

 

또한 합주실에 세워두면

 

마샬로고에서 힘이 나옵니다.  소리는 로고에서 나온다.

 

 

밸브스테이트는 진공관 프리앰프와 트랜지스터 파워부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태의 앰프입니다. 


프리부에서 일부 진공관의 뉘앙스가 느껴지긴 하지만 

풀진공관 앰프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대신 가격이 좀 저렴하고 소리도 그만큼 저렴이가 됩니다. 


마샬 클린느낌과 알갱이 같은 일부 게인 질감은 느낄수 있으나 마샬 진공관 앰프를 사용하셨던 분이라면

매우 선호하지 않는 사운드 일겁니다. 


진공관 앰프에 비해 소리도 많이 묻히고 스윗스팟도 적습니다. 


일부 저렴한 합주실에서 해당 앰프를 갖다 놓은 이유는 가격이 싸고 

브랜드는 Marshall 박혀 있어서 그럴싸하고, 합주실 특성상 여러사람이 마구 다룰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풀진공관 앰프보다는 이러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앰프들이 관리/비용적 측면에서 싸기 때문입니다. 


물론 좋은 곳들은 좋은 환경 유지하며 풀진공관 앰프가 있었지만

운영자 맴이니까요-

 

재즈코러스와 같이 TR 특성의 앰프의 스윗스팟이 나타나는 매력적인 앰프들이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써보면서 TR 보다는 풀진공관이 좋네요-

 

예전에 중고로 팔아치울때도 이상한 사람 하나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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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 - "프리부에 진공관이 박혀 있는데 왜 진공관 소리가 안나냐?"


저 - 이거는 풀진공관 앰프가 아닌데요? -? 응?


구매자 - 아니 프리부에 진공관이 있는데 왜 진공관 소리가 안나냐?"


저 -아니 풀진공관 앰프가 아니라니까요- 파워부는 TR이에요 TR -

    진공관앰프 소리 듣고 싶으셨으면 풀진공관을 알아보셔야지...


구매자 - 내가 생각하던 소리와 너무 다르다 


저 - 당연하지 6L6 /el34 진공관이 밀어주는 풀진공관 앰프랑 이거랑 비교하려는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디?


구매자 - 진공관 소리가 안나서 안사겠다


저- ㅇㅋ  ㅋㅋ 빠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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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모델링 프리앰프에 파워부만 진공관으로 조합하여 쓰시는 경우도 봤지만


역시 앰프앞에서 몽글몽글 전율하며 기타 치시고 싶으시면

적당한 볼륨 확보되는 작은 풀진공관 앰프가 최고인듯. 


아예 멀티-오인페-모니터로 쓰던가 작은 진공관 하나 쓰던가 하는게 방에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요새 하도 장비들이 좋아져서. ㅋㅋ


마샬 AVT-100에 대한 잡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