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X AC15 TB Alnico Blue 영국산

VOX AC15 TB 알니코 블루 사용기


기타를 치는 분들이라면 VOX 앰프에 대한 환상이 한번씩 생기기 마련입니다. 

VOX 앰프를 부스팅 하여 스트로크 하면 아 이거시 바로 영국놈들의 크런치 사운드다. 

내가 이 사운드를 가졌다 라는 만족감이 올것 같아서.

 

저는 VOX AC15 TB 알니코 블루 제품을 사용했었는데요. 

앰프의 디자인 자체가 참 이쁩니다. 

VOX 로고와 금장 라인, 앰프 앞의 그릴이 꽤 잘 어울립니다.

AC30과 비교하여 크기도 작고 훨씬 가볍습니다. 

그렇다고 들고다닐 무게는 아닙니다. 


영국산의 경우 VOX 앰프 공장이 중국으로 이전하기 이전 제품이라

퀄리티가 더 좋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초점이 나갔는데 

우측의 인풋단자가 하나는 노말, 하나는 TOP BOOST 로 기억합니다. 


저는 보통 Klon 카피 모델로 부스팅하여 TOPBOOST 채널로 사용하였습니다.

스프링 리버브가 달려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며 스프링 리버브 특성상

앰프에 충격이 가해지면 스프링이 흔들려 리버브가 튀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상단의 조작부중 하나는 리버브의 믹스량과

트레몰로 SPEED 와 DEPTH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앰프채널은 하나로 볼륨에 따라 소리가 일그러지기 시작합니다. 

 

소리

1. 앰프 앞에 앉아서 소리가 일그러지기 직전 볼륨으로 리버브와 트레몰로 

동작하여 연주해보면

몽글몽글하고 부드러운 클린사운드와 트레몰로와 리버브가 주는 소리가

아주 매력적입니다. 이소리를 듣게 되면 아 이래서 앰프를 쓰는구나..

앰프앞에 한동안 기타를 집중해서 치게되는 마성의 매력이 있습니다. 


2. 볼륨을 풀볼륨으로 땡기면 오버드라이브 사운드가 나오며,

진공관 앰프의 특성대로 터치에 따라 반응 차이가 납니다. 

1채널 앰프의 특성상 실제 사용시에는 

클린 - 크런치 - 드라이브를 명확히 나누기 힘들기에

볼륨의 조정을 통해 사용하였습니다. 


앰프 자체는 볼륨을 어느정도 확보하여 

세개 치면 크런치, 살살치면 클린이 나온 정도로 조정하여

크린과 크런치를 사용하고

드라이브 시에는 부스터 페달을 사용하였습니다. 


크런치 사운드와 드라이브 사운드도 괞찮은데요-

다양한 소리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AC15는 딱 AC15 범위의 소리가 나온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풀볼륨 사용시 꽤 단단하고 꽤 걸걸합니다.

드라이브 부스터를 걸어도 하이게인은 잘 나오지 않으며

게인이 부스러지지 않고 정갈한 편입니다. 


장점과 단점

앰프앞에서 듣는 스윗스팟의 소리가 정말 좋다.

AC15 소리말고 다양한 소리를 원한다면 다른앰프를 찾아야 한다.

센드리턴의 부재.-> 딜레이 사용이 어렵다. 

클린톤이라면 사용할 수 있지만

게인톤의 경우 Post 에 위치해야 하는데

센드리턴이 없어 딜레이를 Post에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이거는 진공관 공통이지만. 

볼륨 확보가 필요하여 가정에서 사용하기 어렵다. 감쇄기와 같은 장비가 필요할 수 있다.

 

요기까지 리뷰끝.~